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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채근담 162. 남을 신뢰하는 사람 채근담(菜根譚) - 162. 남을 신뢰하는 사람_ 전집 162장 신인자(信人者) 인미필진성(人未必盡誠) 기즉독성의(己則獨誠矣). 의인자(疑人者) 인미필개사(人未必皆詐) 기즉선사의(己則先詐矣).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사람이 반드시 모두 성실하지 못하더라도 자기만은 홀로 성실하기 때문이며, 사람을 의심하는 것은 사람이 반드시 모두 속이지 않더라도 자기가 먼저 스스로를 속이기 때문이다. * 핵심 주제 남을 믿고 일을 한다면 비록 상대방의 마음이 성실하지 못하여 속임을 당했다 하더라도 이쪽은 성실하게 대한 결과가 된다. 남을 의심한다면 비록 상대방이 정직하다 하더라도 이쪽은 거짓 마음으로 대한 결과가 된다. 이렇게 우직(愚直)하라고 권하는 것은 현대인에게 적용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속는 .. 더보기
전박사의 독서경영 - <인생味인> 전박사의 독서경영 -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전형주, 출판사 : 새빛 “전형주 교수의 맛있는 인생, 멋있는 변화”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인생의 맛을 두루두루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쓴맛 인생, 신맛 인생, 매운맛 인생, 단맛 인생을 입맛대로 골라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먹는 의미와 먹을거리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주고 있으며, 우리가 사는 인생을 영양학적으로 보다 맛있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까지 소개해 주고 있다. 이 책에는 살맛나지 않을 때 다시 입에 생기가 돋고 ‘그래, 까짓것 내일부터 다시 해봐야지’하는 작은 의욕이 생겨나게 하는 힘을 느낄 수 있다. 그 의욕이 공감의 물결을 타고 자연스럽게 가슴속으로 .. 더보기
채근담 161. 도와 역량 채근담(菜根譚) - 161. 도와 역량_ 전집 161장 도시일중공중물사(道是一重公衆物事) 당수인이접인(當隨人而接引). 학시일개심상가반(學是一個尋常家飯) 당수사이경척(當隨事而警惕). 도덕은 일종의 공중의 물건인즉 마땅히 사람마다 이끌어 행하게 하라. 학문은 일종의 날마다 집에서 먹는 끼니인즉 마땅히 일마다 깨우치고 삼가라. * 핵심 주제 도(道)다. 학문이다 하면 어떤 특수층. 즉 성현이나 학자들만의 독점물로 생각하기 쉬운데 결코 그렇지 않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 도이고 우주 자연의 원리를 탐구하는 것이 학문이다. 이는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든 연구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인간으로서 정상적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말이다. - 채근담, 홍자성 저, 안길환 편역, 고전산책 더보기
채근담 160. 자기 자랑과 거지 시늉 채근담(菜根譚) - 160. 자기 자랑과 거지 시늉_전집 160장 전인운(前人云) 포각자가무진장(抛却自家無盡藏). 연문지발효빈아(沿門持鉢效貧兒). 우운(又云) 폭부빈아휴설몽(暴富貧兒休說夢). 수가조리화무연(誰家竈裡火無烟). 일잠자매소유(一箴自味所有) 일잠자과소유(一箴自誇所有). 가위학문절계(可爲學問切戒). 옛 사람이 이르기를 ‘자기 집의 무진장을 버려 두고 남의 집 문전 따라 밥그릇을 내밀며 거지 노릇하는가?’라고 했으며, 또 이르기를 ‘갑자기 부자가 된 가난뱅이여, 꿈 이야기는 그만하라. 누구네 집 부엌인들 불 때면 연기 안 날까?’라고 하였으니 하나는, 있으면서도 어리석은 것을 경계함이요, 또 하나는 있는 것을 자랑함을 경계함이다. 가히 이것은 학문의 절실한 계명으로 삼을 일이다. * 핵심 주제 조그.. 더보기
채근담 159. 마음은 자손을 위한 뿌리 채근담(菜根譚) - 159. 마음은 자손을 위한 뿌리_전집 159장 심자후예지근(心者後裔之根). 미유근불식이지엽영무자(未有根不植而枝葉榮茂者). 마음은 후예의 뿌리이다. 뿌리를 심지 않고서도 그 가지와 잎이 무성한 일은 이제까지 없었다. * 핵심 주제 나무에는 줄기가 있고, 가지가 있으며 잎과 꽃이 있고 열매가 있다. 이것이 우리 눈에 보이는 나무의 모습이다. 그러나 눈에 안 보이는 지하에는 뿌리가 있다. 뿌리는 그 나무의 생명의 원천이다. 뿌리가 튼튼하게 착근(着根)하고 있지 못하면 그 나무의 줄기는 말라서 부러질 것이고, 잎은 시들며 꽃과 열매는 없을 것이다. 이것이 대자연의 법칙이다. 부모의 인격이 엉망인데 어찌 그 자손에게서 인격자가 나오기를 바라겠는가. 그러기에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에도 ‘뿌.. 더보기
채근담 157. 시중잡배와 산 속의 노옹 채근담(菜根譚) - 157. 시중잡배와 산 속의 노옹_전집 157장 교시인(交市人) 불여우산옹(不如友山翁). 알주문(謁朱門) 불여친백옥(不如親白屋). 청가담항어(聽街談巷語) 불여문초가목영(不如聞樵歌牧詠). 담금인실덕과거(談今人失德過擧) 불여술고인가언의행(不如述古人嘉言懿行). 시중(市中) 사람을 사귐은 산골 늙은이를 벗함만 같지 못하고, 고관대작의 집에 드나들며 허리를 굽힘은 오막살이를 찾음만 못하며, 거리에 떠도는 말을 듣는 것은 나무꾼과 목동의 노래를 듣는 것만 같지 못하고, 현대인의 덕 없음과 과실을 말함은 옛 사람의 착한 말씀과 아름다운 행실을 이야기함만 같지 못하다. * 핵심 주제 사람들은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으레 이해관계에 대해 논하는가 하면 현실에 대한 비판을 빼놓지 않는다. 자기 자신만이.. 더보기
채근담 156. 은혜를 베풀 사람 채근담(菜根譚) - 156. 은혜를 베풀 사람_전집 156장 근덕(謹德) 수근어지미지사(須謹於至微之事). 시은(施恩) 무시어불보지인(務施於不報之人). 덕을 삼가려면 모름지기 아주 작은 일에도 삼가고, 은혜를 베풀 때는 갚지 못할 사람에게 힘써 베풀라. * 핵심 주제 사소한 일이라고 해서 소홀히 다루지 않고 삼가는 습관, 이런 습관을 기르면 보다 큰 문제에 봉착했다 하더라도 미혹되는 일 없이 올바르게 처신할 수 있다. 또 남을 보살펴 주는 경우, 대개의 범인들은 반드시 자기가 베푼 것을 은근히 기대한다. 그런 기대를 갖는다면 그 자체가 상행위와 다를 바 없어서 순수한 선의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답해 오기를 기대하지 않는 선행을 하려면 도저히 보답할 능력이 없을 만큼 처지가 어려운 대상, 즉 가장 .. 더보기
전박사의 독서경영 -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전박사의 독서경영 -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피터 홀린스, 출판사 : 포레스트북스 “남들보다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심리수업”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사람들의 성격 유형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작용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잣대에서 벗어나 더 단단해지고 자유로워지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의 마음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다면적이고 입체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외향적으로 보이는 사람에게는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반면, 내성적으로 보이는 사람에게는 예민하고 오만하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 이것이 이분법적인 성격 분류의 치명적인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내향성과 외향성 사이의 방대한 중간 지.. 더보기
채근담 155. 일자리에서 물러나는 시기 채근담(菜根譚) - 155. 일자리에서 물러나는 시기_ 전집 155장 사사(謝事) 당사어정성지시(當謝於正盛之時). 거신(居身) 의거어독후지지(宜居於獨後之地). 일자리를 사양하고 물러나려거든 마땅히 전성기 때에 물러나고, 몸 둘 곳을 고르려거든 마땅히 홀로 뒤처진 자리를 잡을지니라. * 핵심 주제 『노자(老子)』에 ‘재물과 보화가 가득 차 있을지라도 언제까지나 그것을 지켜낼 수는 없다. 부귀한 지위에 만족하고 교만에 차 있으면 화를 불러들이게 될 것이다. 공을 이루고 이름을 떨쳤으면 몸을 빼는 것이 하늘의 도(道)이다’란 말이 있다. 현실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경쟁을 피할 수는 없다. 어떤 지위에 앉아 있든 간에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는 이상 그 지위, 그 일자리를 원하는 상대는 있게 마련이고, 그래서.. 더보기
채근담 154. 덕이 없는 교육 채근담(菜根譚) - 154. 덕이 없는 교육_ 전집 154장 절의오청운(節義傲靑雲) 문장고백설(文章高白雪) 약불이덕성도용지(若不以德性陶鎔之) 종위혈기지사기능지말(終爲血氣之私技能之末). 절의는 청운의 자리라도 내려다보며 문장은 백설보다 높을지라도, 만약 그것이 덕성으로써 수양된 것이 아니라면 객기의 사행(私行)과 기능의 말기(末技)가 되고 말 것이다. * 핵심 주제 절개와 의리, 교육과 학문 등을 아무리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그런 것들이 덕성을 갖춘 바탕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사사로운 개인 행위에 지나지 않고 또 잔재주에 불가하다는 경고이다. 그 결과로 인격자인지 여부가 판가름된다는 것이니 이 얼마나 두려운 말인가. 현대 교육을 꼬집어 기능인은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인격자는 만들어 낼 수 없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