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형구 교수의 글

채근담 40. 도리에서 물러서지 않기 채근담(菜根譚) 40. 도리에서 물러서기 않기_전집 40장 욕로상사(欲路上事) 무락기편 이고위염지(毋樂其便 而姑爲染指). 일염지 편심입만인(一染指 便深入萬仞). 이로상사(理路上事) 무탄기난 이초위퇴보(毋憚其難 而稍爲退步). 일퇴보 편원격천산(一退步 便遠隔千山). 욕정에 관한 일은 쉽게 얻을 수 있다 해도 그 편리함을 조금이라도 즐겨 맛보지 말라. 한번 맛보면 곧 만길 벼랑으로 떨어진다. 도리에 관한 일은 비록 어렵다 하더라도 조금도 물러서지 말라. 한번 물러서면 곧 천산(千山)처럼 멀리 떨어지게 된다. * 핵심 주제 욕정과 도리는 어떤 의미에서 반대 개념이다. 욕정은 인간의 본능이며 그 유혹은 뿌리치기가 어렵다. 반면 도리는 자연의 순리이며 진리인데 그것을 따돌리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어려운 것은 .. 더보기
채근담 39. 사악한 사람 채근담(菜根譚) 39. 사악한 사람_전집 39장 교제자(敎弟子) 여양규녀(如養閨女) 최요엄출입근교유(最要嚴出入謹交遊). 약일접근비인(若一接近匪人) 시청정전중하일부정종자(是淸淨田中下一不淨種子) 편종신난식가화의(便終身難植嘉禾矣). 자녀를 교육함에는 규중처녀를 기르듯 출입을 엄하게 하고 친구 사귐을 가려야 한다. 만일 한 번 사람 같지 않은 사람과 친하게 되면 이는 기름진 밭에 부정한 씨를 뿌리는 것과 같다. 잡초만 우거져서 평생 좋은 벼는 심기 어렵다. * 핵심 주제 『순자(荀子)』에 '부지기자(不知其子) 시기우(視其友)'란 말이 있다. '아들을 잘 모르겠으면 그가 사귀는 친구를 보라'는 뜻의 말이다. 오늘날처럼 가치관이 다양하고 세대 간의 단절의 골이 깊이 패어진 시대에는 부모조차도 그 자식의 가치관을 알.. 더보기
채근담 38. 자신과의 싸움 채근담(菜根譚) 38. 자신과의 싸움_전집 38장 항마자(降魔者) 선항자심(先降自心). 심복 즉군마퇴청(心伏 則群魔退聽). 어횡자(馭橫者) 선어차기(先馭此氣). 기평 즉외횡불침(氣平 則外橫不侵). 악마를 항복시키려거든 자기 마음속의 악마부터 먼저 항복시키라. 마음이 항복하면 모든 악마가 물러난다. 바로잡히지 않는 마음을 제어하려거든 먼저 자기 마음속의 객기부터 제어하라. 기(氣)가 평정되면 밖으로부터 불안한 마음이 침범하지 못할 것이다. * 핵심 주제 먼저 자신의 마음과 싸워 이겨라. 그렇게 하면 어떤 유혹이라도 퇴치할 수가 있다. 먼저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라. 그렇게 하면 어떤 훼방에도 끄떡없다. 유혹의 마귀는 밖에서 들어온다기보다 오히려 자기 마음속에서 싹트거나 자기 마음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니 .. 더보기
채근담 7. 순박함과 경박한 자세 채근담(菜根譚) 37. 순박함과 경박한 자세_전집 37장 영수혼악이출총명(寧守渾噩而黜總明) 유사정기환천지(留些正氣還天地). 영사분화이감담박(寧謝紛華而甘澹泊) 유개청명재건곤(遺個淸名在乾坤). 차라리 순박함을 지키고 경박함을 물리쳐서 어느 정도의 정기(正氣)가 깃들이게 해서 천지에 돌리고, 차라리 화려한 것을 사절하고 담박한 것을 달게 여겨서 깨끗한 한 이름이 오래도록 천지에 남도록 하라. * 핵심 주제 똑똑하고 약은 척하며 날뛰지 말고 자신의 본심을 잘 파악해서 시골 사람 같은 순박함을 지킴으로써 천지와 일체가 되어 살아가라는 교훈이다. 호화로운 생활에는 등을 돌리고, 깔끔하고 산뜻한 경지에 안주하며, 한평생을 매끈하게 천지와 더불어 보내라는 말이다. 인생은 단 한 번 주어져서 연습이란 있을 수가 없다. .. 더보기
채근담 36. 어려운 일 채근담(菜根譚) 36. 어려운 일_전집 36장 대소인(待小人) 불난어엄이난어불오(不難於嚴而難於不惡). 대군자(待君子) 불난어공이난어유례(不難於恭而難於有禮). 소인을 대할 때는 엄하게 대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미워하지 않는 것이 어렵다. 군자를 만나서 공손하게 대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예를 차리기가 어렵다. * 핵심 주제 사회적인 서열에 따른 대인관계의 매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는 알고 있고, 일부는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고들 말한다. 상사와 거래처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부하직원이나 하도급업자에 대해서 그 나름대로 사용하는 말투와 행동이 있다. 그러나 사회적 서열과 인격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한 가지 면만 보고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더보기
전박사의 독서경영 - <마음의 벽을 허무는 한마디> 전박사의 독서경영 -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마크 로즈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말주변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영리한 대화법”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어색함의 벽을 허물고 내 사람을 만드는 소통의 기술을 소개해 주고 있다. 또한 매우 기본적이지만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7가지 요소들을 차근차근 안내해 주고 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한마디 말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한 뒤, 누구와 마주치더라도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한마디 대화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일상은 물론이고 비즈니스 현장, 면접, 사교 모임 등 다양한 대화 상황에서 우리의 소통을 가로막는 두려움의 원인을 분석한 후 상대가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반응을 제시하고, 가장 현명하고 효과적인 한마디는 무엇인지를 상세하게 소.. 더보기
채근담 35. 인정과 인생의 길 채근담(菜根譚) 35. 인정과 인생의 길_전집 35장 인정반복(人情反復) 세로기구(世路崎嶇). 행불거처(行不去處) 수지퇴일보지법(須知退一步之法). 행득거처(行得去處) 무가양삼분지공(務加讓三分之功). 인정은 반복되고 세상은 기구하다. 쉽게 갈 수 없는 곳은 모름지기 한 걸음 물러서는 법을 알아야 할 것이요.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세 푼(三分)의 공을 양보하도록 노력하라. * 핵심 주제 인생을 항로(航路)에 비유하였듯이 한평생을 살아가려면 결코 순항(巡航)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삶이 잘 풀려 나갈 때는 분수를 지켜 교만하지 말아야 하고 일이 잘 되게 한 공은 일부를 주변 사람들에게 돌려야만 시기를 받지 않을 뿐 아니라 뒷일도 도모할 수 있다. 그에 반해, 하는 일마다 장해를 만나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일단.. 더보기
채근담 34. 마음을 해치는 아집 채근담(菜根譚) 34. 마음을 해치는 아집_전집 34장 이욕미진해심(利欲未盡害心) 의견내해심지모적(意見乃害心之蟊賊). 성색미필장도(聲色未必障道) 총명내장도지번병(聰明乃障道之藩屛). 이욕이라 하여 모두가 마음을 해치는 것은 아니다. 아집(我執)이 곧 마음을 해치는 도적이다. 여색이라고 해서 반드시 도를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되지 못한 총명이 곧 도를 막는 장애물이다. * 핵심 주제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 애욕(愛欲)에 사로잡히는 마음은 사람의 본심까지 해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편견으로 굳어져 버리는 독선이요, 아집이다. 이러한 독선적 사명감이나 정의감은 이따금 집단적 광기로까지 번지게 되어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된다. 동서양의 역사에 나타나는 망국.. 더보기
채근담 33. 몸과 마음 채근담(菜根譚) 33. 몸과 마음_전집 33장 방득공명부귀지심하(放得功名富貴之心下) 변가탈범(便可脫凡). 방득도덕인의지심하(放得道德仁義之心下) 재가입성재(纔可入聖纔). 부귀공명을 바라는 마음을 버려야만 범속의 자리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요, (하지도 않으면서 생각만 하는) 인의도덕 하는 마음을 버릴 수 있다면 비로소 성인의 영역에 들어갈 수 있다. * 핵심 주제 도가(道家)로 일컬어지는 노장(老莊)의 철학에서는 도덕이나 인의를 이렇게 해석한다. ‘인간이 자연 그대로 살아가는 생활태도를 규제하는 인위적인 틀에 불과하며, 그것을 지키도록 강요하면 할수록 인간의 본성은 손실될 뿐이다.’라고.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도덕이나 인의를 소리 높여 외치는 자는 잘못된 우월의식으로 응고되어 버린 위선자라는 뜻으로 해석할.. 더보기
채근담 32. 낮은 곳에서 바라보기 채근담(菜根譚) 32. 낮은 곳에서 바라보기_전집 32장 거비이후(居卑而後) 지등고지위위(知登高之為危), 처회이후(處晦而後) 지향명지태로(知向明之太露). 수정이후(守靜而後) 지호동지과로(知好動之過勞), 양묵이후(養黙而後) 지다언지위조(知多言之為躁) 낮은 곳에 있어 봐야 높은 데 오르기가 위태로운 줄 알고, 어두운 고에 있어 봐야 밝은 데 나가 눈이 부신 줄 알며, 정적(靜寂)을 지켜봐야 분주한 움직임이 헛수고인 줄 알고, 침묵을 지켜봐야 말 많은 것이 시끄러운 줄을 알 것이다. * 핵심 주제 자연의 운행(運行)에도 그리고 인간의 생활에도 동(動)과 정(靜), 생(生)과 사(死)의 순환이 있다. 우리는 하루 동안에도 활동과 휴식, 사(死 )와 재생(再生)의 리듬을 타며 살아가고 있다. 구체적이고 창조적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