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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교수의 글

채근담 157. 시중잡배와 산 속의 노옹 채근담(菜根譚) - 157. 시중잡배와 산 속의 노옹_전집 157장 교시인(交市人) 불여우산옹(不如友山翁). 알주문(謁朱門) 불여친백옥(不如親白屋). 청가담항어(聽街談巷語) 불여문초가목영(不如聞樵歌牧詠). 담금인실덕과거(談今人失德過擧) 불여술고인가언의행(不如述古人嘉言懿行). 시중(市中) 사람을 사귐은 산골 늙은이를 벗함만 같지 못하고, 고관대작의 집에 드나들며 허리를 굽힘은 오막살이를 찾음만 못하며, 거리에 떠도는 말을 듣는 것은 나무꾼과 목동의 노래를 듣는 것만 같지 못하고, 현대인의 덕 없음과 과실을 말함은 옛 사람의 착한 말씀과 아름다운 행실을 이야기함만 같지 못하다. * 핵심 주제 사람들은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으레 이해관계에 대해 논하는가 하면 현실에 대한 비판을 빼놓지 않는다. 자기 자신만이.. 더보기
채근담 156. 은혜를 베풀 사람 채근담(菜根譚) - 156. 은혜를 베풀 사람_전집 156장 근덕(謹德) 수근어지미지사(須謹於至微之事). 시은(施恩) 무시어불보지인(務施於不報之人). 덕을 삼가려면 모름지기 아주 작은 일에도 삼가고, 은혜를 베풀 때는 갚지 못할 사람에게 힘써 베풀라. * 핵심 주제 사소한 일이라고 해서 소홀히 다루지 않고 삼가는 습관, 이런 습관을 기르면 보다 큰 문제에 봉착했다 하더라도 미혹되는 일 없이 올바르게 처신할 수 있다. 또 남을 보살펴 주는 경우, 대개의 범인들은 반드시 자기가 베푼 것을 은근히 기대한다. 그런 기대를 갖는다면 그 자체가 상행위와 다를 바 없어서 순수한 선의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답해 오기를 기대하지 않는 선행을 하려면 도저히 보답할 능력이 없을 만큼 처지가 어려운 대상, 즉 가장 .. 더보기
전박사의 독서경영 -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전박사의 독서경영 -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피터 홀린스, 출판사 : 포레스트북스 “남들보다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심리수업”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사람들의 성격 유형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작용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잣대에서 벗어나 더 단단해지고 자유로워지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의 마음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다면적이고 입체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외향적으로 보이는 사람에게는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반면, 내성적으로 보이는 사람에게는 예민하고 오만하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 이것이 이분법적인 성격 분류의 치명적인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내향성과 외향성 사이의 방대한 중간 지.. 더보기
채근담 155. 일자리에서 물러나는 시기 채근담(菜根譚) - 155. 일자리에서 물러나는 시기_ 전집 155장 사사(謝事) 당사어정성지시(當謝於正盛之時). 거신(居身) 의거어독후지지(宜居於獨後之地). 일자리를 사양하고 물러나려거든 마땅히 전성기 때에 물러나고, 몸 둘 곳을 고르려거든 마땅히 홀로 뒤처진 자리를 잡을지니라. * 핵심 주제 『노자(老子)』에 ‘재물과 보화가 가득 차 있을지라도 언제까지나 그것을 지켜낼 수는 없다. 부귀한 지위에 만족하고 교만에 차 있으면 화를 불러들이게 될 것이다. 공을 이루고 이름을 떨쳤으면 몸을 빼는 것이 하늘의 도(道)이다’란 말이 있다. 현실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경쟁을 피할 수는 없다. 어떤 지위에 앉아 있든 간에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는 이상 그 지위, 그 일자리를 원하는 상대는 있게 마련이고, 그래서.. 더보기
채근담 154. 덕이 없는 교육 채근담(菜根譚) - 154. 덕이 없는 교육_ 전집 154장 절의오청운(節義傲靑雲) 문장고백설(文章高白雪) 약불이덕성도용지(若不以德性陶鎔之) 종위혈기지사기능지말(終爲血氣之私技能之末). 절의는 청운의 자리라도 내려다보며 문장은 백설보다 높을지라도, 만약 그것이 덕성으로써 수양된 것이 아니라면 객기의 사행(私行)과 기능의 말기(末技)가 되고 말 것이다. * 핵심 주제 절개와 의리, 교육과 학문 등을 아무리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그런 것들이 덕성을 갖춘 바탕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사사로운 개인 행위에 지나지 않고 또 잔재주에 불가하다는 경고이다. 그 결과로 인격자인지 여부가 판가름된다는 것이니 이 얼마나 두려운 말인가. 현대 교육을 꼬집어 기능인은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인격자는 만들어 낼 수 없다고 한다... 더보기
채근담 153.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 채근담(菜根譚) - 153.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_ 전집 153장 사유념지불백자(事有念之不白者) 관지혹자명(寬之或自明) 무조급이속기분(毋躁急以速其忿). 인유조지부종자(人有操之不從者) 종지혹자화(縱之或自化) 무조절이익기완(毋操切以益其頑). 일은 급히 서두르면 명백해지지 않되 늦추면 혹 절로 밝혀지는 수가 있나니 조급하게 굴어 그 분함을 불러들이지 말라. 사람은 부리고자하면 순종하지 않되 놓아두면 혹 감화되는 수가 있나니 심하게 부리어 그 고집을 보태어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 * 핵심 주제 산업화 사회가 되면서 소위 ‘빨리빨리’란 말이 유행되었고, 어떤 일이든 간에 서두르는 경향이 만연되었다. 그 결과 부실공사를 비롯하여 온갖 면에서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안다. 한편 인간에게는 남을 지배.. 더보기
채근담 152. 우발적 생각과 우연한 행동 채근담(菜根譚) - 152. 우발적 생각과 우연한 행동_ 전집 152장 유일념이범귀신지금(有一念而犯鬼神之禁). 일언이상천지지화(一言而傷天地之和) 일사이양자손지화(一事而釀子孫之禍) 최의절계(最宜切戒) 잠깐의 생각으로 하늘의 금계(禁戒)를 범하는 수도 있고, 한마디의 말로 천지 자연의 조화를 깨뜨릴 수도 있으며, 단 한 가지의 일로 자칫 자손들의 재앙을 만들기도 하므로, 이는 마땅히 모두 경계해야 할 것이다. * 핵심 주제 일거수일투족을 삼가며 언제나 건전한 사고방식으로 임하라는 교훈이다. 아무리 큰 사건, 사고라 하더라도 그 원인을 규명해 보면 아주 소소한 것임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당혹하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는 세계대전처럼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초래케 한 큰 사건도 실은 그 원인은 한두 사람의.. 더보기
채근담 151. 잔잔한 물 채근담(菜根譚) - 151. 잔잔한 물_ 전집 151장 수불파즉자정(水不波則自定) 감불예즉자명(鑑不翳則自明). 고심무가청(故心無可淸) 거기혼지자(去其混之者) 이청자현(而淸自現). 낙불필심(樂不必尋) 거기고지자(去其苦之者) 이락자존(而樂自存). 물은 물결만 아니면 절로 고요하고, 거울은 흐르지 않으면 절로 밝다. 그러므로 마음도 애써 맑게 할 것이 아니라 그 괴롭게 하는 것만 버리면 절로 맑아질 것이요, 즐거움도 굳이 찾을 것이 아니라 그 괴롭게 하는 것만 버리면 즐거움이 절로 있을 것이다. * 핵심 주제 우주 만물에는 반드시 음양의 원리가 있듯이 우리 인생에도 이 음양의 원리는 적용된다. 즐거운 일이 있으면 괴로운 일도 생기게 마련이고, 마음속에 욕심이 불붙는 듯하다가도 언젠가는 깨끗한 본심으로 돌아온다.. 더보기
채근담 150. 성실성과 허망함 채근담(菜根譚) - 150. 성실성과 허망함_ 전집 150장 작인(作人) 무점진간념두(無點眞懇念頭) 편성개화자(便成個花子) 사사개허(事事皆虛). 섭세(涉世) 무단원활기취(無段圓活機趣) 편시개목인(便是個木人) 처처유애(處處有碍). 사람으로서 한 점의 진지한 생각이 없다면 이는 곧 거지가 되는지라, 무슨 일이든 모두 허망할 것이다.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한 조각의 원활한 맛이 없으면 이는 곧 하나의 장승이니, 가는 곳마다 막힘이 있을 뿐이다. * 핵심 주제 진실성과 성실성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한두 번쯤은 속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결국에는 그를 상대하지 않게 마련이다. 그 자신을 우쭐대며 말의 교묘함을 자랑하고 잔재주를 부릴지는 모르지만 도리어 상대방에게 경계심을 심어 주는 원인이 되어 버린다... 더보기
전박사의 독서경영 - <나에게 고맙다> 전박사의 독서경영 - 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전승환, 출판사 : 허밍버드 “가장 흔한 말, 정작 나에게 하지 못한 인사”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세상 가장 흔한 말이지만,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는 정작 한 번도 건네지 못했던 말들이 담겨 있다. 거창한 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한 고백도 아닌 단지 “오늘도 수고 많았네”, “걱정하지마, 잘 될거야”, “오늘 멋졌어”처럼 주변 사람들에게는 숱하게 해 주었던 위로와 격려의 표현들이다. 이 책은 2012년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SNS 채널에서 ‘책 읽어주는 남자’라는 타이틀로 매일매일 책 속 좋은 문장과 그에 얽힌 짧은 단상으로 독자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건네 왔던 그들 중 많은 공감을 얻은 60편의 글을 담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