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형구 교수의 글

제10편 향당_16

제10편 향당(鄕黨)_16

 

<鄕黨第十>16. 침불시(寢不尸), 거불용(居不容). 견제쇠자(見齊衰者), 수압(雖狎), 필변(必變). 견면자여고자(見冕者與瞽者), 수설(雖褻), 필이모(必以貌). 흉복자식지(凶服者式之). 식부판자(式負版者). 유성찬(有盛饌), 필변색이작(必變色而作). 신뢰풍렬필변(迅雷風烈必變).

 

잠자리에서는 시체처럼 함부로 하여 눕지 않으셨고, 집에 계실 때에는 엄숙하지는 않으면서도 몸가짐을 소홀히 하지 않으셨다. 상복 입은 사람을 보시면 친한 사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낯빛을 바로잡으셨고, 예복을 입은 사람과 장님을 만나시면 비록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낯빛을 달리하셨다. 상복을 입은 사람에게는 수레 위에서도 예의를 표하셨고, 나라의 지도나 문서를 지고 가는 사람에게도 수레 위에서 예를 갖추셨다. 손님으로서 훌륭한 음식을 대접받으시면 반드시 낯빛을 바로잡고 일어서서 예를 표하셨다. 심하게 치고 바람이 거세게 불면, 반드시 낯빛을 달리하셨다.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전형구 교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0편 향당_18  (0) 2021.04.13
제10편 향당_17  (0) 2021.04.11
제10편 향당_16  (0) 2021.04.10
제10편 향당_15  (0) 2021.04.09
제10편 향당_14  (0) 2021.04.08
제10편 향당_13  (0) 2021.04.07